언덕의 열네 번째이자 불꽃처럼 뜨거운 사랑을 지닌 마리보르의 트리스 메리골드는 평생 동안 시대를 결정지은 수많은 사건에 관여한 여인입니다. 테메리아의 고인이 된 폴테스트 왕의 마법사 고문이자 전직 마법사 로지의 수석 멤버였던 메리골드의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은 소중한 사람들의 지속적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과 맞닿아 있습니다. 수많은 마녀사냥을 견디고 수많은 광신도들을 죽인 트리스는 대륙이 다시 전쟁의 광기에 빠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희망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제3차 북부 전쟁이 발발하고 레다니아의 왕 라도비드 '광인'의 마법사 박해가 계속되면서 대륙 전체에서 그녀와 그녀의 마법사 동족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곳은 노비그라드의 "자유 도시"를 포함해 몇 군데 되지 않습니다. 코비르 왕국의 연락을 받고 망명지와 고위직을 제안받은 트리스는 노비그라드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법사들이 코비르로 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가슴 뛰는 마음으로 떠나야 하는 여행이지만, 이 중요한 시점에 누군가의 존재로 인해 마침내 의심의 눈초리가 전면에 드러납니다.